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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앵커리포트] 술 냄새 나면 아예 시동 차단...'잠금 장치' 도입될까? / YTN

2021-04-15 6 Dailymotion

지난해 11월, 서울 도심 한복판에서 28살의 타이완 유학생 쩡이린 씨가 유명을 달리한 순간입니다. <br /> <br />당시 쩡이린 씨를 들이받은 50대 운전자는 혈중알코올농도 0.079%의 만취 상태였습니다. <br /> <br />그리고 어제 법원은 이 운전자에게 이례적으로 검찰의 구형보다 무거운 징역 8년을 선고했습니다. <br /> <br />이미 두 차례나 음주운전으로 처벌을 받았는데도 다시 비극적인 결과를 불러왔다고 질타했습니다. <br /> <br />낯선 나라에서 딸을 잃은 부모들은 판결이 나온 이후 이런 소감을 밝혀 주변을 숙연하게 만들었습니다. <br /> <br />이렇게 강력한 처벌과 함께 음주운전을 원천적으로 차단하려는 새로운 기술이 선보여 눈길을 끌고 있는데요, <br /> <br />국민권익위원회가 권고한 '알코올 감지 호흡 측정기'입니다. <br /> <br />보시는 것처럼 휴대폰 크기인데요, <br /> <br />뚜껑을 열면 빨대가 달려있고요, <br /> <br />여기에 숨을 불어넣어서 알코올이 측정되지 않는 경우에만 차에 시동이 걸립니다. <br /> <br />이 측정기를 이용해 음주운전으로 처벌을 받은 사람들의 재범을 막겠다는 생각입니다. <br /> <br />해외에선 이미 도입한 사례도 적지 않습니다. <br /> <br />미국은 대부분의 주에서 음주운전 전력이 있는 경우 설치를 의무화했고 호주, 스웨덴, 프랑스, 캐나다, 네덜란드 등도 일찌감치 도입했습니다. <br /> <br />이런 조치가 필요한 이유는 관련 통계에서 쉽게 확인할 수 있는데요, <br /> <br />음주 운전자 10명 중 4명 이상이 상습범인 것으로 집계됐습니다. <br /> <br />술을 마시고 다시 운전대를 잡는 시간도 횟수가 더해질수록 짧아졌습니다. <br /> <br />보시는 것처럼 4번이나 음주운전 전력이 있는 경우, 면허를 다시 따거나 다시 면허의 효력이 발생한 지 불과 석 달 만에 다시 처벌을 받았습니다. <br /> <br />음주운전은 습관이고 갈수록 죄책감으로부터 둔감해진다는 의미겠죠. <br /> <br />자신뿐 아니라 타인의 생명까지 위협하는 음주운전 교통사고. <br /> <br />매년 2만 건 가까이 발생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국민권익위원회는 시동 잠금 장치가 도입될 경우 재범률이 90%까지 줄어들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권고를 받은 경찰이 최종적으로 어떤 결론을 내릴지 주목됩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3_202104151341075826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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